타이거 우즈, 이번엔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올 시즌 필드에서 얼굴 못 보나

입력 2025-03-12 06: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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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AP뉴시스

타이거 우즈. AP뉴시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또 탈이 났다. 회복이 더딜 경우, 올 시즌 필드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우즈는 “집에서 훈련을 하다 왼쪽 아킬레스건에 찢어질 듯 한 통증을 느꼈고, 검사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로 나타나 수술을 받았다”고 적었다. 수술을 집도한 웨스트 팜 비치의 찰튼 스턱켄 박사는 성명을 통해 “수술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우리는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복귀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언론들은 우즈의 아킬레스 건 소식을 일제히 비중 있게 전하며 우즈가 당장 다음 달로 다가온 마스터스는 물론이고 나머지 메이저 대회 출전이 불가능할지 모른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놨다. 통상적으로 아킬레스건 파열의 경우 3개월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올해 49세인 우즈는 지난해 7월 디 오픈 챔피언십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9월에는 허리 수술도 받았다. 지난 2월 자신이 호스트를 맡고 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때는 모친상을 이유로 대회 개막 직전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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