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병대 캠프 관계자 3명 영장…‘안전 관리 소홀’

입력 2013-07-19 21:57:0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ㅣ채널A 화면 캡처

 사진ㅣ채널A 화면 캡처 

해경, 해병대 캠프 관계자 3명 영장…‘안전 관리 소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다가 실종돼 고교생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캠프 업체 훈련본부장 44살 이 모 씨와 교관 30살 김 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씨 등은 고교생 80여 명을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는 등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또 김 씨 등 2명이 관련 자격증이 없는데도 교관으로 투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채용 과정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이 운영한 사설 해병대 캠프는 응급구조차와 같은 응급 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캠프를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공주사대부고는 지난 6월 27일 A업체를 통해 17일부터 3일간 병영체험활동에 관한 용역 계약을 맺었고 해당 업체는 위탁계약을 한 사설 해병대 B업체에 교육을 재 용역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해해경은 이들 업체에 대해서도 관계자를 불러 해병대 체험 캠프 운영 경위와 캠프 운영, 안전관리 문제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태안군 해변 인근에 있는 유사 사설 해병대 캠프 3~4곳과 관련기관 공무원에 대해서도 위법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