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회 싫어”논란 백민정, 팬들에게 사과

입력 2013-07-21 16: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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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정 사인회 논란

백민정 사인회 논란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제 경솔한 표현으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인해 21일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킨 뮤지컬 배우 백민정이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사건의 발단은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서 ‘마담 드파르지’ 역으로 출연 중인 백민정이 공연이 끝난 후 팬 사인회에 참여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었다.

백민정은 “사인회 싫어~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 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중략)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고! 아이고! 귀찮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동료 배우와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글은 순식간에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관객을 무시했다”며 분노한 팬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백민정은 사과 글을 통해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관객분들의 사랑이 절대적이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뮤지컬을 아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가벼이 여긴 것이 결코 아님을 헤아려주시고 다시는 이런 일로 심려 끼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뮤지컬 ‘두도시 이야기’의 제작사인 비오엠코리아는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예정된 공연에서 ‘마담 드파리즈’ 역을 백민정에서 신영숙으로 교체했다고 공지했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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