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사진=해당 경기 캡처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가 아닌 AT&T 파크에서 홈경기 유니폼을 입었을까?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 모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특이한 점은 추신수를 비롯한 신시내티 선수들의 유니폼. 1차전에는 원정경기 유니폼을 입은데 비해 2차전에는 빨간색 상의와 흰색 하의의 홈경기 복장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이유는 우천순연에 따른 경기 일정 재조정 때문이다.

이번 시즌 신시내티와 샌프란시스코는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4번, AT&T 파크에서 3번을 더해 총 7번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이달 초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2일부터 신시내티에서 열린 4연전 중 마지막 5일 경기가 비로 연기된 것.

총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였기에 다음날 치를 수 없었고, 23일부터 25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3연전 중 하루를 택해 더블헤더로 치르게 된 것이다.

비록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AT&T 파크에서 열리는 경기지만 신시내티가 홈 팀이 돼 치르게 된 것.

원정 경기장에서 홈 팀의 선수가 된 추신수는 신시내티 소속이면서도 AT&T 파크에서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