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태클 위협에 ‘버럭’

입력 2013-07-26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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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원더러스 이청용.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블루 드래곤’ 이청용(25·볼튼 원더러스)이 태클 위협에 분노했다.

이청용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칼라일 브런톤파크에서 열린 칼라일 유나이티드(잉글리시 리그1, 3부리그)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후반 17분 호베르트 홀(20)과 교체돼 출전했다.

수비수로부터 공을 받은 이청용이 드리블을 시도할 때 칼라일의 미드필더 리암 노블(22)은 이청용의 다리를 향해 스파이크를 들어 태클을 시도했다.

이청용은 가까스로 점프하며 태클을 피했지만 분을 삭히지 못했다. 화가 난 이청용은 곧장 노블을 밀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를 본 팀 동료 키스 앤드류스(33)는 노블의 목을 잡으며 화를 냈다. 심판은 노블을 향해 옐로우 카드를 꺼냈다.

지난 2011~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이청용에겐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이청용은 당시 뉴포트 카운티(5부 리그)와의 친선 경기에서 수비수 톰 밀러(23·링컨 시티)가 시도한 태클에 정강이뼈가 부러지며 1년 간 재활에 매달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볼턴이 칼라일에 0-1로 졌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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