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와 커브스 하재훈. 동아닷컴DB
미국프로야구(MLB)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의 하재훈(22)이 맹타를 휘둘렀다.
컵스 산하 아이오와 소속인 하재훈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스프링모바일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산하 솔트레이크 비즈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재훈은 이날 경기에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놀라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타율은 0.214에서 0.224로 소폭 상승했다.
2회 무사 1, 2루에 타석에 선 하재훈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주자를 싹쓸이할 수 있는 타구였지만 1루 주자였던 마이크 올트가 아쉽게 홈에서 잡히며 타점은 하나만 기록됐다. 하재훈은 후속타자 에드윈 메이소넷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하재훈은 7회 상대 투수 조시 주디의 4구째를 밀어쳐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3호 홈런.
9회에 선두 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선 하재훈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같은 팀 소속인 ‘창용불패’ 임창용(37)은 이날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며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아이오와는 하재훈과 임창용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솔트레이크에 4-5로 역전패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