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오나미가 폭풍눈물을 흘려 화제다.
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2’에서는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최고의 혼성그룹 쿨(이재훈, 유리, 김성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바다는 쿨의 대표곡 중 ‘운명’ 선곡해 남자와 여자 역할을 오가며 화려한 퍼포먼스와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오나미가 바다의 무대에 깜짝 등장해 마지막을 장식했다. 오나미는 가사를 다시 정독하다 나올 타이밍을 놓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무대는 그대로 끝이 났고 오나미는 “내가 무대를 망쳤다”고 자책하며 폭풍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오나미는 “언니를 도와주러 왔는데 가사를 잠깐 보는 사이에 놓쳤다”고 자신의 실수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무대의 주인공인 바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으나 이내 오나미를 안아주면 괜찮다는 표시를 했고, MC 신동엽은 오나미의 눈물이 멈추지 않자 “오나미 씨 혹시 우는 모습 거울로 본 적 있냐. 정말 매력적이지 않냐”고 농담을 던져 방청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오나미 폭풍눈물에 누리꾼들은 ‘오나미 폭풍눈물, 당황스러웠겠다’, ‘오나미 폭풍눈물 안타깝더라’, ‘오마니 폭풍눈물 진짜 미안했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