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박건형, 바지에 무슨 일이? ‘조선판 허당 등극’

입력 2013-08-07 14: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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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박건형, 바지에 무슨 일이? ‘조선판 허당 등극’

배우 박건형의 열연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다.

MBC 월화 특별기획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평생 장인정신을 지켜온 젊은 사기장 ‘이육도’ 역을 맡은 박건형에 최근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건형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촬영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촬영 중 비가 내려 잠시 쉬고 있는 박건형의 모습이 담긴 이 사진에서 유독 바지 쪽에 눈길이 간다. 몸을 던지는 열연을 하느라 의상에 진흙이 묻은 것.

6일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 12회 분에서 무뢰배들에게 둘러싸인 화령(서현진 분)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육도(박건형 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설렘을 안겼다. 싸움을 잘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무뢰배들에게 달려들 정도로 화령을 구하려는 의지가 가득했던 육도는 별다른 활약도 못하고 진흙탕을 뒹굴었다. 화령 앞에서 멋진 모습은커녕 망신을 당했고 더구나 손까지 다쳐 체면을 구겼다.

도자기를 빚을 때는 누구보다도 정확하고 완벽한 성격이지만, 사랑에 빠진 육도는 허당 기질을 보여 더욱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전형적인 악역으로 예상됐던 육도 캐릭터지만, 박건형의 감각적인 열연과 신선한 설정들이 시너지 효과를 이루며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화령을 구하기 위해 달려든 씬은 그야말로 몸 던진 열연이었다. 습한 여름 날씨 탓에 배우들도 제작진도 모두 지치기 쉬운 상황이었지만 박건형의 연기에 분위기가 한결 좋아졌다는 후문이다”고 전했다.

한편 MBC 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는 도자기 에피소드가 나오자 속도감 있는 전개와 정이(문근영 분)과 광해(이상윤 분)의 멜로의 본격화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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