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민정 결혼식] 이병헌 “이민정 배려로 신혼집은 본가…수입관리는?”

입력 2013-08-10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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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이민정의 신혼집은 이병헌의 본가인 광주에 차려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8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병헌은 “우리집은 서울 시내에서 40~50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어머니가 혼자 사시고 계신데 신부 이민정의 배려로 신혼집을 본가에 마련하게 됐다”며 “반대로 처가는 서울시내에 있다. 아마 내가 촬영을 하는 틈틈이 신세를 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정은 “허락하겠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 한 가정을 이루게 되는 이들에게 수입관리는 누가 하게 되는지에 대한 재미있는 질문도 나왔다. 이병헌은 “거짓말 같지만 아직까지 논의하지 못했다. 아마 각자 관리를 하게 되겠지만 내가 꼼꼼하지 않은 성격이어서 아마 이민정에게 조언을 구하고 의지를 하게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열애 시작부터 결혼까지 늘 연예계 큰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이들의 결혼이후의 삶도 화제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병헌 이민정도 이미 예상하고 있는 바이기도 했다.

이병헌은 “우리는 많은 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행복하지만 가끔은 힘들 때도 있는 사람들이다. 이제 우리 앞에 커다란 행복도 있지만 힘든 점도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거기에 대해 우리 둘이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자고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날이지만 배우로서 살아온 제 삶과는 조금 더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 같다. 새로운 캐릭터와 배우로서 많은 고뇌들을 하며 살아갈 것 같다. 이민정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고 배우로서의 계획도 밝혔다.

이민정 또한 “차기작을 선택함에 있어 부모님, 친구, 회사와 상의했다면 이제는 남편에게 우선순위로 물어볼 것 같다.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10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진행한다. 결혼식을 마친 뒤 이들은 12일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집은 이병헌의 본가가 있는 광주에서 차려진다.

한편 두 사람의 예식은 배우 이범수와 개그맨 신동엽이 사회를 맡았고 원로배우 신영균이 주례를 맡는다. 축가로는 박정현, 김범수와 박선주 그리고 다이나믹 듀오가 맡는다. 하객으로는 장동건 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권상우, 최지우, 김태희, 정우성 등 톱스타들이 식장을 찾는다. 또한 두 사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한효주, 배수빈, 한가인 등과 MS엔터테인먼트 손예진, 문채원 등도 식장을 방문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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