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특보…당진 발전소 가동 중단…‘블랙아웃’ 초비상

입력 2013-08-12 16: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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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염 특보…당진 발전소 가동 중단…‘블랙아웃’ 초비상.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전국 폭염 특보…당진 발전소 가동 중단…블랙아웃 우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화력 발전소가 잇달아 멈춰서면서 향후 사흘간이 올 여름 전력 수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12일 오후 서울시 아파트 500여 곳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하며 블랙아웃 위기감이 고조됐다. 게다가 당진 화력 발전소 3호기와 화천 화력발전소 2호기가 잇따라 고장을 일으키며 가동을 중단해 전력수급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수급 대책을 총동원하며 공공기관의 냉방 가동을 14일까지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또 계단이나 지하 등 어두운 곳을 제외한 공공기관의 실내조명은 모두 소등되며 승강기 운행도 최소화된다. 다만 노약자와 임산부 등을 위한 폭염 대피소는 마련키로 했다.

더불어 500㎾ 이상의 비상발전기를 보유한 공공기관은 이 기간 동안 오후 2시~5시까지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57분 전력예비율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로 20분간 유지돼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한다고 공지했다.

전력수급경보는 준비(500만kW미만), 관심(400만kW미만), 주의(300만kW미만), 경계(200만kW미만), 심각(100만kW미만) 등 5단계로 나뉜다.

또 오후 3시 15분 기준으로 현재 공급능력 7747만kW에 전력수요는 7249만kW를 기록하고 있다. 예비율은 6.88%.

전력당국은 공공기관, 중소업체와 상가들이 절전에 동참해줘 전력사용량이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누리꾼들은 “전국 폭염 특보라는데 전력수급 현황 걱정되네”, “전력수급 현황 괜찮은건가…블랙아웃 오면 안되는데”, “전국 폭염 특보…전력수급 현황 부담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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