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스페인언론에서 ‘관심 집중’

입력 2013-08-16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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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스페인언론 ‘마르카’와 인터뷰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동 중인 김영규(18·UD 알메리아)에 대한 스페인 언론의 관심이 증폭됐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난 15일(현지시각) ‘(김영)규의 라 리가 꿈(Kiu's La Liga Dream)’이란 제목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마르카’는 스페인의 유력 언론으로 주로 리그 상위권 클럽들을 집중적으로 보도해 왔다. 알메리아 B팀에서 활동 중인 김영규를 인터뷰한 것은 이례적인 일.

김영규는 “스페인 무대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한국인에게 그것은 큰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 무대에서 성공했다고 할 만한 한국 선수가 아직 없었다. 그 때문에 나의 꿈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프리시즌에서 활약한 그는 “이렇게나 많은 경기에 나설 줄은 몰랐다. 지금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아직 배울 게 많다.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감독님도 슈팅을 많이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영규는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만큼 우상으로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를 꼽았다.

김영규는 지난 2012~2013시즌 알메리아 B팀의 선수로 스페인 세군다B 디비시온(3부리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29번이 박힌 자신의 유니폼에 이름 마지막 글자인 ‘규(Kiu)’를 새겨넣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에서 5경기(선발 2경기, 교체 3경기) 출장하며 1군 무대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1군 선수단 25명 명단에 들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등번호 29번을 배정받으며 2선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사진|김영규 스페인언론. 마르카 홈페이지 캡쳐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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