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원작자 봉준호 극찬 “지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입력 2013-08-16 10: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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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원작자 방한 소식이 화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원작자 장 마르크 로셰트(그림)와 뱅자맹 르그랑(시나리오)이 방한했다.

두 사람은 15일 개최된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참석해 영화로 재탄생한 설국열차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아 시선을 모았다.

장마르크 로셰트는 “과거 프랑스 감독으로부터 영화 제작 제의가 있었지만 1권 원작자였던 자크 로브가 거부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봉준호 감독이 우리를 선택했다”며 “(원작이) 제 2의 창작자에게 다시 해석되고 표현된다는 것은 원작 작가로서 큰 기쁨이고 창작에도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뱅자맹 르그랑 역시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감독의 손으로 설국열차가 영화로 만들어진 것이 기쁘다”며 극찬했다.

설국열차 원작자 방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설국열차 원작자 방한까지 대단한 봉 감독님”, “설국열차 원작자님들 멋있네요”, “설국열차 원작자 카리스마 넘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만화 ‘설국열차’는 1970년대부터 자크 로브와 알렉시스에 의해 창작됐다. 1977년 알렉시스가 사망한 후 장마르크 로셰트가 합류해 1984년 1권이 출간됐다. 이후 1990년 자크 로브가 사망한 후에는 뱅자맹 르그랑이 투입돼 2권과 3권이 완성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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