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소지섭, 배우 조달환 공통점은? 바로 난독증!

입력 2013-08-16 14: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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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납치극 장면

‘주군의 태양’주중원, 어린 시절 납치극 때문에 난독증 앓아

‘주군의 태양’ 주중원(소지섭 분)이 난독증을 앓게 된 원인이 드러났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4회에서는 주중원이 어린 시절 납치됐을 당시 이야기가 그려졌다.

극 중 주중원은 어린 시절 납치극에 연루된 이후 난독증을 앓아왔다. 주중원은 서류를 읽는 대신 녹음기로 회사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상태. 또 태공실(공효진 분)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 “문자는 보내지 말라. 난 절대 메시지 같은 거 안 읽는다”고 강조한다.

이날 비서 김귀도(최정우 분)은 태공실에게 납치사건과 관련된 또 다른 진실을 들려줬다.

김귀도는 “범인들이 몸값으로 요구한 것은 보석이었다. 돌아가신 주군 어머니 소장품들이었다고 하더라. 범인은 30분에 한 번씩 주군 목소리를 들려줘서 생존을 확인시켜 줬다. 주군에게는 그때 그 일이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어린 주중원은 납치범 요구로 30분에 한번씩 책을 읽어 자신의 생존 여부를 아버지에게 알렸다. 바로 극한적인 공포 상황에서 반복된 책 읽기가 난독증 원인이 됐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

주중원이 납치돼 읽었던 책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는 추리소설의 한 대목이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범인이 왜 책을 읽게 했을까. 소설과 스토리 전개가 연결되는 것 아닌가?”, “범인이 주중원의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는 암시는 아닐런지…”, “주중원에게 난독증을 안겨 준 책, 왜 하필 그 책이었을까” 등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달환 “난독증 있어 아직도 한글 잘 몰라”

한편 배우 조달환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2‘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사실 난독증이 있어 아직도 한글을 잘 모른다. 그래서 캘리그라프를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조달환은 “대본 리딩을 할 때도 한 번도 제대로 이해한 적이 없다. 남들보다 4~5배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캘리그라피를 시작했다. 탁구를 통해 이해심과 배려심을 키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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