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징후’ 후지산 폭발가능성 높아… ‘日열도+유네스코 멘탈 초토화’

입력 2013-08-20 16: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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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이상 징후·후지산 폭발 가능성’

‘이상 징후’ 후지산 폭발가능성 높아… ‘日열도+유네스코 멘탈 초토화

후지산의 이상 징후가 포착돼 일본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9일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후지산 인근에는 미세 지진의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주변 호수의 수위 역시 낮아지는 등 후지산의 분화 조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폭발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또 앞서 지난달 16일 일본 교도통신은 후지산에 대해 연구 중인 이바라키현 쓰쿠바시 소재의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관계자 말을 빌어 후지산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후지산 지하에 암맥(지층이나 암석의 갈라진 틈에 마그마가 들어가 굳어지는 것을 의미)이 많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후지산의 현 상태는 약 300년 전 1707년 호에이 대분화(마지막 분화) 때와 유사하다. 안맥으로 인해 지하에 있는 마그마와 가스가 분출되지 못해 팽창된 상태로, 지진 등 지각변동에 의해 마그마가 분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이에 전문가들은 후지산이 조만간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그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주변국에는 그 피해가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 편서풍 지대인 동북아시아의 위치상 후지산의 화산재가 우리나라 또는 일본 주변국의 방향으로 날아올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

지난 2011년 3월 일본 규슈 신모에 화산 폭발 당시에도 화산재가 수 킬로미터 상공까지 치솟아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강한 서풍기류의 영향으로 한반도 즉, 우리나라에는 화산재의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후지산 이상 징후…아베 네 잘못을 이제 알겠냐”, “후지산 이상 징후… 우경화의 종말”, “후지산 폭발가능성…그냥 터져서 일본 우익들 정신차렸으면 좋겠다”, “후지산 폭발가능성… 폭발해도 한국과 주변국에 피해없으면 상관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네스코는 지난 6월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후지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사진|‘후지산 이상 징후·후지산 폭발 가능성’ 트위터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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