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상금왕 레이스 불꽃 튄다

입력 2013-08-22 13: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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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륜 상금왕 타이틀 누구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광명스피돔 경주일(150일)의 60% 이상을 소화한 18일 현재 상금순위 1위는 1억3200만원을 벌어들인 ‘대세’ 인치환이다. 동갑 노태경이 1억1900만원으로 2위, ‘불사조’ 김민철이 1억1800만원으로 3위를 기록중이다.

현재까지 1억원 이상의 상금을 받은 선수는 세 명을 포함해 박병하(1억1500만원), 이현구(1억900만원), 김동관(1억100만원), 홍석한(1억) 등 총 7명이다.

반면 2011, 2012년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던 이명현은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며 상금 8700만원에 그쳐 13위로 처져 있다.

경륜선수들은 매년 일반경륜과 특별경륜(언론사배, 한·일경륜, 네티즌배, 그랑프리 대상 등)에 출전해 순위에 따라 상금을 차등지급 받는다. 일반경륜보다 상금규모가 큰 특별경륜 입상이 많을수록 상금왕에 오를 확률이 높다.

하반기에는 11월 열리는 한-일 경륜 대항전(우승 2100만원)과 문화관광부장관배(우승 4150만원) 등 굵직굵직한 대상 경륜이 있다.

현재 인치환이 승률 58%, 삼연대율 81%에 힘입어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7인제 절대강자였던 그가 최근 8인제로 열리는 1,2차 한-일 경륜 선발전에서는 김민철과 박용범 등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8인제로 진행되는 대표 선발전과 한-일 대항전이 상금왕 타이틀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 경륜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하절기 경륜은 25일을 끝으로 마무리 되며 30일부터는 경주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 40분으로 환원된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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