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음악·e북 모두 OK…우리집 똑똑이 ‘홈보이’

입력 2013-08-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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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등을 이용한 ‘스마트 홈’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TV와 오디오는 물론 전자책, 학습기, CCTV, 전화 등 디지털 가전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이용할 수 있는 LG유플러스의 ‘홈보이’ 서비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U+ 스마트홈 서비스 ‘홈보이’ 공개
‘스피커독’ 연결하면 생생한 음질 제공
CCTV·터치리모콘·내비게이션 기능도

“거실을 잡아라!”

통신업계가 ‘스마트홈’ 서비스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방송을 보기 위한 단순 인터넷TV(IPTV)에서 벗어나 웹서핑 등이 용이한 ‘스마트 IPTV’를 잇달아 내놓은데 이어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T의 ‘스마트홈패드’나 LG유플러스의 ‘070플레이어’가 대표적인 예. 최근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다양한 가전기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와 서비스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 태블릿PC와 독 스피커로 구성

주인공은 LG유플러스가 22일 서울 서교동 자이갤러리에서 공개한 ‘홈보이’. 전혀 새로운 ‘스마트홈’ 서비스로, TV와 오디오는 물론 전자책, 학습기, CCTV, 전화 등 디지털 가전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홈보이’는 삼성전자의 7인치 대화면 태블릿PC ‘갤럭시탭3’와 다양한 음향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전용 스피커 독 ‘홈보이 스테이션’으로 구성된다. 스피커 독을 연결하면 태블릿PC를 가로 또는 세로로 전환할 수 있는 ‘스위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동영상 시청에 편리하다. 또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분리 상태에서도 태블릿PC의 콘텐츠 음향을 스피커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9월까지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블루투스 이어셋도 무료로 제공한다.


● CCTV·내비로도 이용 가능

콘텐츠도 기존 ‘스마트홈’ 서비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먼저 사용자들은 ‘홈보이’로 46개 채널 실시간 방송 보기와 드라마 및 영화 주문형 비디오(VOD)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20만곡의 HD급 음원 서비스와 1만권 분량의 e북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 세계 5만개 라디오 채널도 즐길 수 있다.

콘텐츠만이 아니다. IPTV와 연동한 다양한 홈융합 서비스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집 내부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홈 CCTV’, IPTV를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리모콘’, 길 안내를 해주는 ‘내비게이션’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홈보이’ 서비스는 단말기와 스피커 독을 기본 제공한다. 36개월 약정 기준으로 이용 콘텐츠 구성에 따라 월 1만6000원부터 2만원까지 4종의 요금제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가정 내 AP와 연계해 집 밖에서도 가전·조명·전력 제어까지 가능한 토탈 홈솔루션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한편, KT도 최근 ‘갤럭시노트 10.1’에 HDTV, 음악, 교육 등 제공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 ‘스마트홈 패드2 HD’를 출시하는 등 ‘스마트홈’ 시장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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