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김자옥 “잘생긴 시인 아버지…여자들 집까지 찾아와”

입력 2013-08-23 09: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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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팍도사 김자옥

무릎팍도사 김자옥 “잘생긴 시인 아버지…여자들 집까지 찾아와”

배우 김자옥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김자옥은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시인이었던 아버지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자옥은 아버지를 “애인이라면 참 좋은 사람, 남편으론 빵점”이라고 평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잘생긴데다 시인이고 음대 교수까지 하며 다방면으로 능했던 아버지가 어린 딸의 눈에도 너무나 멋있었다”고 전했다.

MC강호동은 “인기가 많으셨겠다”고 물으니 김자옥은 “여자가 많았다”며 “어린 시절 집까지 찾아와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여자가 두 명 이상은 되었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이어 “하지만 이제 나이가 들고 나니 아버지를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김자옥은 이날 ‘무릎팍도사’ 방송에서 또 “시인이었던 아버지의 시에는 나를 주제로 한 시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 주신 시집에는 셋째 딸, 자옥이를 언급하는 시들이 많았다는 것. 이에 강호동이 직접 김자옥의 아버지인 시인 김상화의 ‘자옥이’를 읽어주자 그녀는 아버지를 추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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