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윤양하 “국회의원 낙선으로 20억원 손해”

입력 2013-08-23 11:02:1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윤양하

윤양하가 국회의원 선거 낙마로 20억원을 손해봤다고 고백했다.

80년대 은막의 스타 윤양하는 8월 2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가족과 상의 없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20억원을 손해봤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양하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때 20억원을 날렸다”며 “가족회의를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선택한 걸 후회한다. 지금도 아내와 아들에게 용서를 빌고 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함께 출연한 아들 윤태웅은 “당시 아버지가 공천을 받고 출마한 줄 알았다. 딱 보면 뭔가가 될 것 같은 기가 느껴진다. 그래서 믿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양하의 아내 역시 “당시에는 가족들에게도 정말 센 사람이었다. 그러다보니 절대 상의를 하지 못했다”며 “무언가 얘기를 하려고 하면 눈썹이 섰다. 너무 무서웠다. 결과는 역시 좋지 않았다. 경제적으로도 힘들었다”고 말하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양하는 국가대표 유도선수 출신에서 배우로 변신, 1967년 영화 ‘빙점’으로 데뷔해 60~ 70년대 200여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사진출처│KBS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