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캐나다오픈 2연패… 박인비 공동 13위

입력 2013-08-26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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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고. 스포츠동아DB.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 투어 사상 첫 2승 달성

[동아닷컴]

아마추어 ‘골프천재’ 리디아 고(1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 주 에드먼턴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파70·6천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6언더파 64타로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LPGA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리디아 고는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2위 카린 이세르(프랑스)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캐나다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거둔 선수는 리디아 고가 유일하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신분이기에 우승 상금을 받을 수 없어 상금은 2위 이세르가 차지했다.

한편, 시즌 7승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차 공동 6위를 기록했던 박인비는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을 노렸지만 3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한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 공동 5위를 차지했으며, 최나연(26·SK텔레콤)은 3언더파 277타 공동 17위, 신지애(25·미래에셋)는 1언더파 279타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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