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 2천900~3천100원으로…

입력 2013-08-27 17: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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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4년 여 만에 오른다.

서울시는 27일 255개 택시 기본요금을 2천900원, 3천원, 3천 100원 중 하나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조정안은 법인택시조합의 3년치 운행, 경영실태 전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운송 원가를 분석한 뒤 결정됐다.

최종 기본요금은 시의회 논의, 물가위원회 검토를 통해 10월 중 확정된다. 서울시가 마련한 기본안은 기본요금 3천원에 2009년 폐지됐던 시계 외 할증요금제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

시계 외 할증요금제란 서울 택시가 경기도로 갈 경우 요금의 20%를 더 받는 제도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기본안을 적용할 경우 요금 인상률은 10.5%다.

다른 안은 기본요금 2천 900원에 시계 외 할증요금제, 심야 할증 적용 시간을 오후 11시로 1시간 앞당기는 것. 서울시는 이 방안의 인상률은 9.3%라고 밝혔다.

기본요금을 3천 100원으로 인상할 경우 시계 외 요금할증제, 심야시간 조정은 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안의 인상률은 11.8%다.

서울시는 택시 요금 인상과 더불어 심야버스 7개 노선 확대 운행도 추석 이전에 시행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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