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감독 “임창용 별명은 ‘제로’”

입력 2013-09-05 09: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임창용(37·시카고 컵스). 시카고 컵스 홍보팀 제공

‘임창용 별명’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데일 스웨임(50) 감독이 임창용에 대해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4일(현지시각) 스웨임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스웨임 감독은 임창용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의 별명이 ‘제로’라는 것은 안다”고 밝혔다.

스웨임 감독은 “임창용은 여러 번의 부상을 당했음에도 복귀했다. 또한,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곧 그가 어떤 선수인지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LB는 임창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MLB는 그가 사이드암 투수이며 컵스와 2년 계약을 맺었고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17시즌을 소화했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에 기여했다고도 밝혔다.

MLB는 ‘임창용이 컵스에 대해 꽤 알고 있다’며 인터뷰도 짤막하게 실었다. 임창용은 “염소의 저주에 대해 들었다. 컵스에게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이어 “메이저리그 무대가 어떤지 궁금하다”며 “긴장되고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창용은 지난 7월 말부터 트리플A 11경기에 등판해 11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79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