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남편 불륜 목격…감정 절제 어려웠다”

입력 2013-09-12 11: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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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정이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는 연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희정은 11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짓’(감독 한종훈) 언론시사회에서 “감정 표현을 직설적으로 하는 역할이라 굉장히 복잡미묘했다. 최대한 절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방극장에서 다양한 연기로 내공을 쌓은 김희정은 영화 ‘짓’에서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되는 여교수 주희로 파격 변신했다.

김희정은 “주희는 굉장히 자기애가 강한 여자다. 자기를 너무 사랑하는 여자라 남편의 불륜을 접하고도 보통 여자와 다르게 접근했다”며 “반전의 반전을 일으켜 결국 사건까지 일어난다. 자기애 대한 욕망과 연민에 대한 욕망이 먹고 먹히는 관계로 간다. 그런 부분에 있어 절제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희정 서태화 주연의 영화 ‘짓’은 남편과 바람난 자신의 제자를 진짜 목적을 감춘 채 집으로 끌어들이는 40대 중년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9월26일 개봉한다.

사진 출처|영화 ‘짓’ 스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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