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 추신수, 5출루 폭발… 데뷔 첫 1G 4볼넷

입력 2013-09-19 14: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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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최고의 선구안을 과시하며 볼넷 4개를 얻어내는 등 1경기 5출루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2005년 데뷔 후 처음으로 1경기 4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총 여섯 번 타석에 들어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4볼넷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3경기에서 볼넷 6개를 기록한 추신수는 1회초 팀의 첫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낸 후 첫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추신수는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빌리 해밀턴(23)을 2루에 놓고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경기만의 안타이자 시즌 52타점 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11회말 여섯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냈다.

또한 추신수는 결승점이 나온 13회초 일곱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해 1경기 4볼넷이자 5출루를 달성했다.

한 경기 5번의 출루는 지난달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한 달, 29경기만의 기록이다.

미친 듯한 선구안을 과시한 추신수는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4경기 동안 볼넷 10개를 얻어냈다.

총 여섯 번의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4볼넷을 기록하며 타율 0.285를 그대로 유지했고, 출루율은 0.423에서 0.426로 상승했다. 시즌 109볼넷 105득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선발 출전한 해밀턴은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 4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4도루를 기록한 것은 1920년 이후 최초의 사건이다.

한편, 신시내티는 4-4로 맞선 13회초 브루스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얻어 6-4로 앞서 나갔고, 13회말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25)이 1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6-5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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