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실종사건’ 용의자 둘째아들 범행 여전히 부인

입력 2013-09-23 15: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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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둘째아들 정 모씨(29)가 여전히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인천 모자 실종사건’

‘인천 모자 실종사건’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천 모자 실종사건’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오전 9시 10분쯤 강원도 정선군 가사리 야산에서 어머니 김애숙 씨(57)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해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골격 등으로 미뤄 볼 때 어머니인 김 씨로 추정된다는 것이 경찰 측의 입장. 경찰은 시신을 국과수로 옮겨 정확한 부검과 함께 DNA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실종자인 장남 정화석 씨(32)도 이미 숨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경찰은 “남편이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뒤 시신을 경북 울진 인근에 유기했다”는 둘째아들 정 씨 아내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정 씨가 실종신고를 하기 전 형의 승용차로 경북 울진에 다녀온 것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씨는 지금도 범행 자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22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고속도로) 통행증에 지문이 나왔는데도 울진에 간 적이 없다고 100%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달 22일 정 씨를 ‘인천 모자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 체포했지만 검찰이 보강 수사를 지시해 15시간 만에 정 씨를 풀어줬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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