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3R 2타 차 단독 선두, 시즌 첫 승+올림픽 티켓 거머쥘까

입력 2024-06-23 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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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양희영,. 서매미시(미 워싱턴주) | AP뉴시스


1989년생 베테랑 양희영이 3라운드에서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날에도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면 자신은 물론 한국 여자골프의 시즌 첫 승을 달성하면서 극적인 뒤집기를 통해 파리올림픽행 티켓도 거머쥘 수 있다.

양희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144억6000만 원) 3라운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 공동 1위였던 그는 사흘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공동 2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로런 하틀리지(미국‧이상 5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추가하면서 LPGA 투어 통산 6승과 첫 메이저 패권을 차지하게 된다. 양희영이 그동안 메이저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었다.

또 극적으로 파리올림픽 티켓도 손에 넣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희영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25위에 머물고 있지만 이번 대회는 메이저라 랭킹 포인트가 높아 우승을 차지하면 15위 이내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엔트리는 이번 대회 결과까지 반영해 24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한다. 올림픽 출전은 국가 당 2명을 원칙으로 하지만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여러 선수가 포진한 국가는 최대 4명까지 나설 수 있다. 한국은 현재 15위 안에 7위 고진영과 12위 김효주, 2명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양희영이 우승하면 2024시즌 LPGA 투어 개막 후 16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 승이 되고, 2022년 이 대회 전인지 이후 2년 만의 한국인 메이저 우승 영광을 안게 된다.

2라운드 공동 3위였던 고진영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합계 3언더파 공동 5위로 밀렸고, 공동 6위였던 유해란은 3타를 잃고 이븐파 공동 14위로 내려섰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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