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앞둔 김주형, ‘와이어 투 와이어’ 시즌 첫 승 눈앞

입력 2024-06-23 10: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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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 13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크롬웰(미 코네티컷주) | AP뉴시스


7월 말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김주형이 특급 선수들만 출전하는 시그니처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278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1∼3라운드에서 차례로 62타, 65타, 65타를 친 김주형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를 기록해 사흘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김주형이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17언더파), 나란히 16언더파를 쳐 공동 4위에 랭크된 임성재와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마지막 날에도 1위를 차지하면 2022년 윈덤 챔피언십, 2022년과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이어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하게 된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부터 거듭된 부진을 떨쳐내고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 컨디션 난조로 기권한 안병훈과 함께 파리올림픽에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해 출전한다.

김주형은 4번(파4) 홀에서 3퍼트를 한 탓에 보기를 적어내며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5번(파3)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낚아 타수를 만회했다. 6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해 기세를 올리는 등 안정적 기량으로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해 컷 없이 진행되는 이번 대회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한편 캐머런 영(미국)은 이글 2개, 버디 7개로 무려 11타를 줄이고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2언더파에 그쳤던 영은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해 33계단 뛰어오른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에서 50대 타수는 1977년 멤피스 클래식에서 알 가이버거가 처음 기록한 이후 영까지 모두 13차례가 나왔다. 최근에는 셰플러가 2020년 노던 트러스트 대회 2라운드에서 59타를 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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