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비만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대체 무슨 일이?

입력 2013-09-23 21: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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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비만녀 사망 (본 사진은 사망자 신원 보호를 위해 블라인드 처리합니다)

초고도비만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대체 무슨 일이?

지난해 1월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했던 초고도 비만녀 A씨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밤 대구시 달서구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남자친구 B씨는 화장실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알려졌다.

B씨는 “화장실에서 구토하는 소리가 들린 뒤 기척이 없어 가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깨어나지 않아 신고했다”고 덧붙였다고.

A씨는 지난해 케이블 방송에 ‘초고도 비만녀’로 출연했다. A씨는 130kg가 넘는 거구로 소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같은 방송에서 A씨는 ‘위밴드 수술’을 받아 70kg를 감량했다. ‘위밴드 수술’은 식도와 위가 이어지는 부위에 ‘위밴드’라고 불리는 장치를 채워 위장의 크기를 줄이는 수술.

‘위밴드 수술’은 위밴드를 통해 위 크기를 줄이기 때문에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수술이나, 급격히 작아진 위 크기 때문에 영양불균형으로 영양실조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초고도비만녀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고도비만녀, 너무 안타깝다”, “초고도비만녀, 위밴드 수술 때문인가?”, “초고도비만녀,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타살 원인을 찾지 못한 채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에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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