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첫등장부터 강렬…“사람 죽일 수도 있다”

입력 2013-09-23 22: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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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첫등장부터 강렬…“사람 죽일 수도 있다”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가 첫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3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가정부 박복녀(최지우 분)가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복녀는 “시키는 일이면 뭐든지 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네”라고 짧고 간결하게 답했다. 무미건조한 답변만큼 그녀의 표정은 시종일관 무표정. 또 “그럼 사람도 죽일 수 있느냐”고 질문에는 “네”라고 답해 섬뜩한 분위기까지 자아냈다.

뒤이어 화면에는 아내 우선영(김희정 분)이 죽고 49제가 되던 날, 은상철(이성재 분)과 네 남매의 집을 찾은 수상한 가정부 박복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엄마 대신 집안일을 맡아 하던 큰딸 은한결(김소현 분)은 자신의 집 앞에 회색 패딩에 모자를 눌러 쓰고 서있는 박복녀를 경계했다. 아침 7시 정각이 되자 박복녀는 초인종을 누르고 은상철의 집으로 들어왔다.

생각보다 젊은 가정부를 본 은상철은 놀라며 급히 슬리퍼를 찾았다. 그러자 박복녀는 “있습니다”며 갈색 가방에서 슬리퍼를 꺼내 신었다.

아이들은 가정부 박복녀의 등장에 반발했고 은상철은 “엄마 죽은지 49제가 됐다. 가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막내 은혜결이 49제가 뭐냐고 묻자 박복녀는 감정 없는 말투로 “사람이 죽고 49일이 지나면 살아있는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잊고 살기 위해 만든 날”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어 박복녀는 이모라 부르겠다는 아이들의 말을 거부하며 자신을 박복녀란 이름으로 부르라 말했다. 곧바로 살림 체크에 들어간 박복녀는 기계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한편 ‘수상한 가정부’는 지난 2011년 일본 니혼TV 방송 당시 최고시청률 40%를 기록했던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해 어머니가 자살한 가정에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가정부 박복녀가 들어오면서 벌어지게 되는 일을 그린다.

사진|‘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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