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종료’ 커쇼 연장 계약… 12년 3억불 탄생하나?

입력 2013-10-01 08: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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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이미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예약한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와 LA 다저스 간의 연장계약이 정규시즌 종료와 함께 또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커쇼는 지난 6월 폭스 스포츠를 통해 시즌 도중 자신에 대한 연장 계약 루머가 흘러나오자 분노를 터뜨린 바 있다.

정규 시즌에는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것. 당시 커쇼는 LA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장 계약은 시즌이 종료된 후 논의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아직 포스트시즌이 남았지만 LA 다저스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현역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오른 커쇼와의 연장 계약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금액은 최소 7년 간 1억 8000만 달러(1931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저스틴 벌렌더(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확보한 금액 이상을 뜻한다.

앞서 벌렌더는 지난 3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간 1억 4000만 달러(1502억 원)를 받는 것에 합의해 7년 간 1억 8000만 달러를 확보한 바 있다.

만약 커쇼가 7년 연장 계약에 합의한다면 선수 생활의 최전성기에 다시 한번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게 된다.

이외에도 10년 간 2억 5000만 달러(약 2683억 원), 12년 간 3억 달러(3219억 원)와 같은 초대형 계약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이번 시즌을 치르며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번 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지난 2005년 로저 클레멘스 이후 8년 만의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6년 통산 184경기(182선발)에 등판해 77승 46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1년에는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과 248탈삼진으로 내셔널리그 투수 3관왕에 오르며 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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