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박중훈 감독 “착한 사람 캐스팅 했다”

입력 2013-10-05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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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동아닷컴DB

박중훈 감독이 캐스팅의 우선순위에 관해 언급했다.

박 감독은 5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더 톱스타’(감독 박중훈) 무대인사에 참석해 “선한 느낌을 주는 사람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영화 속에서 엄태웅은 악동이고 김민준 소이현도 깊은 연기를 한다. 그래서 주인공이 선한 느낌을 주지 않으면 비호감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선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배우를 만나고 싶었고 실제로 그런 배우들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는 감정노동을 하기 때문에 촬영 때 예민하다. 그래서 모든 편의를 제공받는 편이다”라며 “28년간 배우로 활동한 나 역시 예민했기 때문에 배우들을 많이 격려하고 챙기려고 노력했다. 감독으로서 힘들기도 했지만 배우들이 내 작품에서 연기를 잘 했을 때 희열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영화 ‘톱스타’는 성실하고 우직한 매니저 태식(엄태웅)이 스타를 꿈꾸고 있는 가운데 한 줄기 빛과 같은 기회가 찾아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박중훈이 감독으로 나섰으며 배우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 등이 출연한다. 10월 24일 개봉.

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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