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인병 증가? 환자는 줄었지만 비용은 늘어… “왜?”

‘청소년 성인병 증가’

최근 몇 년 사이 청소년 성인병에 따른 치료비 부담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상반기) 초·중·고교생 성인병 환자수 및 진료비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9-2012년 매년 평균 4만 6513명의 초·중·고등학생이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등의 성인병을 앓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 성인병 증가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 4만 8392명에서 2010년 4만 6758명, 2011년 4만 5557명, 지난해 4만 5346명으로 성인병 환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성인병 환자 진료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초·중·고 성인병 환자 진료비는 평균 126억 원으로 2009년 110억 원, 2010년 124억 원, 2011년 128억 원, 2012년 130억 원, 2013년 상반기 7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1인당 진료비로 환산할 경우 2009년 23만 원에서 2010년 27만 원, 2011년 28만 원, 2012년 29만 원, 2013년 상반기 33만 원으로 증가한 것.

질병별로는 최근 5년간 심장질환이 7만 188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5만 8675명)와 고지혈증(4만 7229명), 고혈압(2만 2989명), 비만(882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소년 성인병 증가? 실제 환자는 줄었는데”, “왜 치료비는 늘은 거야?”, “청소년 성인병 증가 문제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청소년 성인병 증가’,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