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 “서핑신 연습하다 좌절…드럼세탁기처럼 돌았다”

입력 2013-10-07 17: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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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 사진ㅣ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이민호. 사진ㅣ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상속자들’ 이민호 “서핑신 연습하다 좌절…드럼세탁기처럼 돌았다”

배우 이민호가 서핑신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민호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극 중 제국그룹 상속자 김탄 역을 맡았다. 김탄은 남다른 가족사로 외로움을 느끼는 인물로 가난한 상속자 차은상(박신혜 분)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이민호는 미국에서 멋지게 서핑을 즐기는 모습으로 취재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민호는 이같은 서핑 장면을 위해 연습했던 사실을 공개하며 “장면의 90%를 내가 하고 싶었다. 서핑 연습을 하고 싶어 미국에 5일 먼저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파도를 직접 맞이한 순간 드럼 세탁기처럼 돌았다. 좌절감을 맛봤다”며 “그래도 5일 동안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강신효 감독님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이민호는 공개된 영상이 과거 그가 출연한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 구준표 역할과 비슷해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민호는 “비슷한 장면이 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하지만 그 때 이후로 4년이 흘렀다. 4년 전 연기한 이민호와 지금의 이민호는 많이 다를 것이다. 현재 대본을 보고 느끼는 대로 연기하고 있다. 방송을 보면 우려한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한편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 드라마로 이민호, 박신혜, 김성령, 최진혁, 김우빈, 윤손하, 최원영, 크리스탈, 강하늘, 박형식, 임주은, 강민혁, 김지원 등이 출연한다. ‘주군의 태양’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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