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박진영 “제작진이 대본-설정 강요하면 즉시 거절”

입력 2013-10-08 14: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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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시즌3’ 심사위원 박진영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정성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가수 박진영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더 브릴리에에서 열린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심사위원으로 합류하는 유희열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박진영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진정성에 대한 물음에 “제작진 측에서 시청률을 생각해 각본을 심으려는 의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나와 양현석 씨는 프로그램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야기 했다. ‘우리는 무조건 우리가 생각한대로 말하고 뽑을 것’이라고 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본업이 따로 있는 사람들이다. 자유롭게 심사하지 못하면 이 프로그램에 나올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하며 “프로그램 사이사이 제작진이 ‘이런 사람을 뽑으면 좋겠다, 이런 칭찬을 하면 좋겠다’고 추천을 하면 일언지하에 거절해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히 그는 “‘K팝스타’에서는 우리 회사에서 이익을 생각하며 뽑을 때보다 오히려 더욱 솔직하게 내 생각대로 뽑을 수 있다. 그래서 무척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팝스타 시즌3’는 지난 시즌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보아 대신 새롭게 합류한 안테나뮤직 유희열과,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현재 예선을 마무리한 상태로 오는 11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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