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에 日 벌써 직격탄 맞아… 우리나라도 8일 밤 영향권 진입

입력 2013-10-08 16: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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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영향·북상·예상경로’

태풍 다나스 북상에 日 벌써 직격탄 맞아… 우리나라도 8일 밤 영향권 진입

15년 만에 ‘10월 태풍’으로 기록될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8일 오전 7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보다 먼저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진입한 일본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가 오키나와 지역을 강타해 정전 사태가 벌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0m에 달한 상태로 북상 중인 다나스에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있다고.

앞서 7일에는 국내와 연결되는 항공편 140여 편이 결항됐다. 태풍 다나스는 8일 밤 일본 규슈에 가까이 접근한다. 이에 태풍의 몸체가 일본 내륙에 걸치면서 큰 피해가 예상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태풍 다나스의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면서 8일 아침부터 9일 오전 사이 태풍의 예상진로에 가까이 위치한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울릉도·독도에 초속 25∼35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을 불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 내륙 지역에는 초속 15∼25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8일 오전 현재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으며,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9일 오전까지 남부 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태풍 다나스 북상·영향·예상경로’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강원과 영동, 제주도, 울릉도·독도에서 50∼100m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에서 많은 곳은 200mm 이상 비가 예상된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서는 5∼30mm, 충청남도·강원 영서 남부·충청북도·전라북도에서는 2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태풍 다나스 영향… 한일 양국이 비상이네”, “태풍 다나스 영향… 내 생애 첫 휴일 한글날에 비라니”, “태풍 다나스 북상… 우산 챙기는 것도 귀찮은데”, “태풍 다나스 북상…10월에 태풍이라니!”, “태풍 다나스 영향… 아 정말 싫다 싫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태풍 다나스 영향·북상·예상경로’ 화면캡처·케이웨더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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