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하정우 “씨스타 ‘나 혼자’, 귀에 꽂혔다”

입력 2013-10-08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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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하정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하정우 감독이 ‘씨스타’의 ‘나 혼자’를 영화 음악으로 사용한 이유를 밝혔다.

하 감독은 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롤러코스터’(감독 하정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작년에 씨스타의 ‘나 혼자’가 귀에 꽂혔다”고 말했다.

하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중에 ‘나 혼자’를 만든 용감한 형제를 술자리에서 만났다”며 “그래서 막무가내로 ‘나 혼자’를 써도 되겠느냐고 물었고 용감한 형제가 흔쾌히 허락했다. 술에 취했지만 사용해도 된다는 말은 기억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 외에도 퀸시 존스의 음악을 저렴하게 사용했고 홍대와 뉴욕에서 활동하는 알려지지 않은 밴드의 음악을 사용했다. 모두 음악 감독님의 친분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며 “예산을 떠올리면 쓸 수 없는 곡이었는데 스태프들의 헌신으로 이뤄져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롤러코스터’는 욕쟁이 한류스타 마준규가 수상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파파라치보다 무서운 탑승객과 승무원을 만나면서 발생하는 상황들이 펼쳐친다. 배우 하정우가 감독으로 변신해 보이는 첫 작품이며 정경호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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