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가 배출한 국대 ‘TOP 25’에 꼽혀

입력 2013-10-10 07: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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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네덜란드 프로축구로 복귀한 박지성(32·아인트호벤)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배출한 국가대표 TOP 25에 선정됐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배출한 국가대표 TOP 25를 다루는 특집기사 '위대한 국가대표의 순간'에서 17번째 선수로 박지성을 소개했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맨유는 "박지성은 3회 연속 월드컵에서 득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하며 가장 뛰어난 경기로 지난 2010년 6월 12일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을 꼽았다.

당시 경기에 대해 맨유는 "박지성은 2010년 월드컵 무대에서 주목할 만한 개인적 성공을 거둠과 동시에 한국이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클럽과 대표팀 양쪽 모두에서 최선을 다하며 근면 성실한 모습을 보인 박지성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3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넣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프랑스전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에 기여했다"며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칭찬했다.

최고의 경기로 꼽은 그리스전 득점에 대해서는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파고들어 냉정하게 골로 연결시켜 2-0을 만들었고, B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16강에 진출했으나 우루과이에 패해 8강에 실패했다. 하지만 맨유의 스타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선보였다"고 박지성을 칭찬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특집기사에는 박지성 외에도 대런 플레처(29) 폴 스콜스(39) 조지 베스트 등을 맨유에 몸담았던 걸출한 선수이자 각 나라의 '레전드' 국가대표로 소개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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