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카운터펀치 맞은 에릭실바 경기 후 모습 공개 ‘견딜만 했나?’

입력 2013-10-10 17: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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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실바. 사진=에릭실바 인스타그램.

‘김동현 에릭실바 상대 2R KO승’

‘에릭실바 김동현과 경기 후 모습 공개’

[동아닷컴]

브라질 격투기선수 에릭 실바(29)가 김동현에게 패배한 후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에릭 실바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격투기선수 맷 헤밀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에릭 실바는 김동현의 카운터펀치에 맞고도 큰 상처 없이 비교적 밝은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에릭 실바는 “현재 회복 중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글로 각오를 드러냈다.

김동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조제 코레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9’ 웰터급 매치에서 2R KO승으로 에릭 실바를 꺾었다.

김동현은 에릭 실바의 강력한 공격에 안면을 허용하는 등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지만 2라운드 왼손 카운터펀치 한 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동현은 안방 팬들의 일방적인 지지를 받은 브라질 국적의 에릭 실바를 카운터펀치 한 방으로 제압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김동현은 2라운드 에릭 실바와 주먹을 주고받던 도중 에릭 실바의 얼굴에 회심의 일격을 적중시켰고 에릭 실바는 그대로 쓰러졌다. 김동현은 쓰러진 에릭 실바 위로 올라타 얼굴 위에 확인 사살을 하듯 펀치 한 방을 더 꽃아 넣으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국인 최초이자 최다승인 9승을 달성한 김동현은 아시아 선수 최다승인 일본 오카미 유신의 13승 경신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김동현은 이날 벌어진 모든 경기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KO승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넉아웃 오브 더 나이트(Knockout Of The Night)’에 선정되며 상금 5만 달러를 받았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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