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역투’ 그레이, ALDS 5차전서 3실점 부진

입력 2013-10-11 11: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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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소니 그레이(24·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두 번째 등판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레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레이는 3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지난 2차전의 8이닝과 더해 포스트시즌 1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0-0으로 맞선 4회초 디트로이트의 미겔 카브레라(30)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또한 그레이는 4회초 다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6회초 빅터 마르티네스(35)와 자니 페랄타(31)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후 디트로이트가 오마 인판테(32)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이날 그레이의 최종 기록은 5이닝 6피안타 4볼넷 3실점이 됐다.

앞서 그레이는 지난 6일 열린 ALDS 2차전에서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역투를 펼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로 나선 저스틴 벌렌더(30)는 5회까지 66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 4사구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을 이어나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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