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무한도전 음원 출시, 가요계에 죄송”

입력 2013-10-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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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사진제공|MBC

유재석이 MBC ‘무한도전’ 음원 논란과 관련해 가요계에 미안함을 표했다.

유재석은 17일 ‘자유로 가요제’에 앞서 경기도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음반을 제작하는 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큰 뜻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노래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입장이다. 우리의 진심을 알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은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공개된 노래를 디지털 음원으로 출시했다. 공개 직후 음원차트를 점령하면서 비슷한 시기에 신곡을 발표하는 가수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가요계에서는 이벤트성 음원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프로그램 기획자인 김구산 CP는 “시청자의 요구에 따라 서비스 차원에서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컸다. 가요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수익이 목표가 아닌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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