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투’ 리즈, 두산 마운드와 1대7 싸움서 완승

입력 2013-10-17 21: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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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레다메스 리즈.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시속 160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일당백의 모습을 보였다.

리즈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한국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리즈는 8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LG는 무려 4000여일만의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내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맞추는데 성공했다.

화제가 된 것은 리즈의 완벽한 투구. 이날 리즈는 상대 타선이 손쓸 수 없는 위력적인 공을 경기 내내 뿌리며 무려 7명의 두산 투수를 이끌어냈다.

총 8이닝을 던진 리즈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두산은 선발 이재우에 이어 핸킨스, 김선우, 오현택, 정재훈, 변진수, 윤명준을 올렸다.

결과를 놓고 본다면 리즈 홀로 두산 투수 7명과 상대한 것. 그만큼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리즈의 투구는 압권이었다.

한편, 1승 1패로 동률을 이룬 양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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