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 3점포 쾅 쾅 쾅! 흔들린 삼성 3연패

입력 2013-10-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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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지역방어 무력화…2연승 질주
KT, 1점차 짜릿승…오리온스 연패 탈출


다크호스 LG가 삼성을 3연패에 빠트리며 2연승을 달렸다.

LG는 2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김시래의 맹활약을 앞세워 88-73으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으로 3승2패, 삼성은 3연패로 1승4패가 됐다. 김시래는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던 3쿼터 삼성의 견고한 지역방어를 무너트리는 등 포인트가드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전반을 53-51, 2점차로 앞서며 끝낸 LG는 3쿼터 들어 김시래의 3점슛 3개로 삼성의 지역방어를 흔들었다. 어느새 스코어는 73-64, LG의 9점차 리드로 벌어졌다. 3쿼터 외곽에서 활약한 김시래는 4쿼터에는 골밑을 파고든 크리스 메시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넣는 콤비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시래는 19점-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메시는 20점-10리바운드를 올렸다. LG의 새로운 주득점원 문태종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주에선 KT가 KCC에 연장 접전 끝에 92-91,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KT 조성민은 경기 종료 0.3초 전 자유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등 26점으로 맹활약했다. KT와 KCC는 나란히 3승2패를 기록했다.

개막 후 1승도 올리지 못한 공동 최하위끼리 만난 안양 경기에선 오리온스가 KGC에 60-48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4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고, KGC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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