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다저스 감독 “올 시즌 레임덕 겪어… 다년계약 원해”

입력 2013-10-22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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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 감독. 스포츠동아DB.

매팅리 “레임덕 겪어… 다년 계약 원한다”

[동아닷컴]

LA 다저스 돈 매팅리(52) 감독이 구단에 다년 계약을 공식 요청했다.

매팅리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구단이 올해 초 나의 옵션 계약 행사를 거부한 바람에 레임덕을 겪었다”며 날을 세웠다.

지난 2011년 다저스와 3년 계약을 체결한 매팅리는 당초 성적에 따라 구단이 2014년 재계약을 결정하는 옵션 계약을 했지만 내년 옵션을 뒤로 미뤄둔 채 2013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초 부진한 성적 탓에 경질 위기까지 몰렸던 매팅리는 자신의 불안했던 입지를 ‘레임덕’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셈이다.

매팅리 감독은 초반 부진을 딛고 팀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 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LA에서 계속 감독을 하고 싶다. 그러나 지도력에 대한 의심을 받아가면서 머물고 싶지는 않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 동석한 네드 콜레티 단장은 “이번 주 안에 매팅리 감독의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쿠바 망명 선수 내야수 알렉산더 게레로와 4년간 2800만 달러(약 297억원)에 계약했다는 사실도 함께 발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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