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부 식당 단골손님 유치위해 ‘양귀비 가루’ 사용…충격

입력 2013-10-22 15: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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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부 식당이 단골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마약으로 쓰이는 양귀비 가루를 사용해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현지 매체 원트차이나타임즈 등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에 있는 일부 중식당이 요리에 양귀비 가루를 첨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 지방식품의약청은 지난해 6월 정황을 파악하고 지역내 식당 70곳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식당 2곳에서 실제 양귀비 가루가 발견됐다. 식당 측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추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요리에 사용된 양귀비 가루가 극소량인 것으로 나타나 두 식당에는 각각 벌금 5만 위안(약 870만원)이 부과되는 솜방망이 처벌만 이뤄져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식품의약청 관계자는 “외식할 때 양귀비가 들어가 있을지도 모르니 특이한 향이 나거나 맛이 진한 요리는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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