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제주, 10월의 어느 멋진 날’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1년 8개월 만에 하차하는 주원의 마지막 방송이기도 했다.
방송 말미 하차소감을 말하기로 한 주원은 “내가 ‘1박2일’을 1년 8개월 동안 할 수 있었던 건…”이라고 말문을 연 뒤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주원은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르며 “오로지 형들 때문이었던 것 같다. 드라마 가서 형들 자랑하고 그런 것도 하나의 낙이었고 이 사람들이랑 친하다는 것도 낙이었고 ‘1박2일’ 갔다와서 ‘오늘 어디 갔다왔는데 참 좋고 이게 맛있었다’ 이러는 것도 큰 낙이었다”며 “여기 와서 형들 얘기하는 것만 들어도 너무 재밌고 정말 내 삶의 낙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렇게 영화하고 드라마를 하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2주에 한 번씩 여행하면서 형들이랑 놀고 농담 따먹기 했던 게 정말 큰 힘이 됐던 것 같다”며 “물론 평생 못보는 것도 아닌데 슬프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주원은 “늘 얘기했지만 형들은 나한테 든든한 버팀목이고 평생 정말 사랑하는 형들이고 내가 웃음을 많이 못드려 죄송하다. 항상 그게 마음에 있었다. 그게 다여서, 형들한테 앵기는게 전부라는게 내 스스로도 힘들었다. 뭐 하려고 해도 성격상 잘 안됐다”며 “그래도 꿋꿋하게 지켜주신 스태프 분들 너무 감사하고 배우로서 활동 많이 보여드리겠다. 무대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정말 행복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엄태웅 차태현 성시경 이수근 김종민 등 멤버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주원 1박 2일 하차 소감에 누리꾼들은 “주원 1박 2일 하차 저정말 아쉽다”,“주원 1박 2일 하차 내가 다 눈물이 난다”,“주원 1박 2일 하차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KBS2 ‘1박2일’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