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친구 대여 ‘시간당 3만 5000원 부터? 씁쓸하네’

입력 2013-10-28 13: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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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친구 대여 서비스가 등장한 것이 알려졌다.

27일 아사히신문은 “클라이언트 파트너스의 아베 마키 사장이 물질적 풍요 속에 살면서도 정신적 공허감을 느끼는 일본인들을 위해 2009년부터 ‘외로움’을 아이템으로 삼은 ‘친구 대여’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내를 잃은 60대 남성, 연인과 헤어진 뒤 방황하는 30대 직장인, 애인이 있지만 속내를 맘 놓고 털어놓을 상대가 필요한 20대 여성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 서비스의 고객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객은 대여한 친구를 초대해 함께 쇼핑을 가거나 관광지를 찾는 등 소소한 즐거움을 나눈다. 요금은 시간과 장소, 의뢰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시간당 3000∼5000엔(3만3000원∼5만5000원) 수준. 직원은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며 여성직원이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의뢰 내용이 다양하기 때문에 노인 복지관련 자격증이나 법무사 자격증을 가진 직원이 항시 대기 중이라고 한다.

일본 친구 대여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본 친구 대여 역시 독특한 발상”,“일본 친구 대여 우리나라 하객 아르바이트랑 비슷하네”,“일본 친구 대여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스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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