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플, 새로운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OS 등 공개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가 레티나로 나오는지만 신경 쓰다 오히려 ‘아이패드 에어’에 깜짝 놀란 사람이 많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 2종을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패드 5세대로, 성능이 향상됐음에도 더 얇고 가벼워졌다. 아이패드 에어의 두께는 7.5mm에 무게는 469g이다. 이전 모델(아이패드 4세대)보다 20% 얇아지고, 28% 가벼워졌다. 외형뿐 아니라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데스크톱PC 수준의 64비트 프로세싱을 지원하는 A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최초의 아이패드보다 CPU 성능은 8배, GPU 성능은 72배 향상된 수준이다. 와이파이(Wi-fi) 모델 기준 16GB가 629달러, 32GB가 729달러, 64GB가 829달러, 128GB가 929달러다.
‘아이패드 미니2’의 정식 이름은 ‘아이패드 미니 with 레티나 디스플레이’다. 하지만 ‘뉴 아이패드’를 아이패드 3세대라 했던 것처럼 이미 많은 이들이 이 제품을 아이패드 미니2라 부르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2는 기대했던 것처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이패드 미니2는 7.9인치 화면에 2,048 x 1,536 해상도를 구현하고, 아이패드 에어와 마찬가지로 A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기에 이전 모델보다 0.3mm 정도 두꺼워졌다. 실제 아이패드 미니2를 만져 본 사용자들은 ‘그 두께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아이패드 미니2 와이파이(Wi-fi) 모델 16GB 가격은 399달러, 32GB 499달러, 64GB 599달러, 128GB 699달러다. 한국은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 1차 출시국가에서 빠졌다.
*참고 기사 – [애플 신제품 발표] 아이패드 에어와 미니 레티나 – ‘약점이 없다’(http://it.donga.com/16279/)
2. 애플 맥 OS X ‘매버릭스’ 무료
대체 애플의 속내는 무얼까. 애플이 지난 22일(현지 시각) 맥 OS X ‘매버릭스’를 무료로 풀었다. 애플의 맥북, 아이맥을 사용하면 운영체제는 덤으로 얻게 되는 셈이다. 애플 스마트폰, 태블릿PC도 마찬가지다. 아이폰5s/5c나 아이패드 에어/아이패드 미니2를 구매하면 애플의 iLife(아이포토, 아이무비, 개러지밴드), iWorks(페이지스, 넘버스, 키노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들을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XP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자사 운영체제와 오피스 제품을 무료로 제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한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참고로 애플은 맥북프로 레티나, 맥프로 등도 함께 공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참고 기사들을 살펴보자.
*참고 기사 –
[애플 신제품 발표] OS X 10.9 매버릭스 ‘무료’ 배포 개시, 무엇이 달라지나?(http://it.donga.com/16271/)
[애플 신제품 발표] 영상 전문가들은 주목, 12월 신형 맥프로가 온다(http://it.donga.com/16273/)
[애플 신제품 발표] 맥북프로 레티나, 성능 올리고 가격 더 낮췄다(http://it.donga.com/16269/)
3. 애플과 같은 날, 노키아 스마트폰/태블릿PC 6종 선보여
왜 하필 애플과 같은 날이었을까. 노키아가 지난 22일(현지 시각) 자사의 새로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6종을 공개했다. 세간의 관심이 애플의 신제품에 거의 쏠려 노키아로선 영 씁쓸했을 행사였다.
노키아는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노키아월드’에서 스마트폰 ‘루미아’, ‘아샤’ 시리즈와 윈도 기반 태블릿PC 등을 선보였다. 이 중 가장 눈에 띈 제품은 단연 윈도폰 기반 전략 스마트폰 ‘루미아1520’이다. 이 제품은 노키아 스마트폰 최초로 6인치 대화면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로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다.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와 3,400mAh 배터리를 채용하고 내부 저장 공간은 32GB다. 제품 가격은 749달러로 홍콩, 싱가포르, 미국, 중국 등에서 출시 예정이다.
4. 아이폰5s/5c 국내 공식 출시
애플 제품을 기다리는 국내 소비자를 위한 희소식도 있었다. 지난 25일 금요일 아이폰5s, 아이폰5c가 아침 일찍 국내 소비자를 만났다. 애플 리셀러샵 프리스비와 아이폰5s/5c를 출시하는 KT, SK텔레콤 등은 소소한 행사를 열어 출시를 기념했다.
*참고 기사 – 별로네 어쩌네 해도… “여전히 아이폰 사려고 줄 선다”(http://it.donga.com/16305/)
5. 애플, 한국 앱 개발자 사업자 등록 의무화… 무산
지난 21일 월요일, 국내 앱 개발자들이 발칵 뒤집어졌다. 국내 개발자가 애플 한국 앱스토어에 앱을 올리려면 사업자 등록 번호와 통신판매 등록 번호를 입력하는 절차가 추가됐었기 때문. 다행히 하루 만에 이런 절차는 슬그머니 사라졌지만, 많은 사람이 절차의 추가가 국내 앱 개발 생태계에 가져올 부작용을 우려했다.
*참고 기사 – “무료 앱 개발? 세금 내면서까지 왜 합니까”(http://it.donga.com/16247/)
7. 미국 도둑은 통도 크군, LG G2 트럭째 도난
역시 미국은 범죄의 스케일이 남다르다. 지난 25일 미국에서 LG G2가 트럭째 도난당했다. 약 2만 2,500대로, 우리 돈 157억 원에 달한다. 켄터키 주 루이빌의 트럭 정류장에서 트럭 기사가 화장실을 간 사이, G2를 싣고 있던 트럭이 통째로 사라진 것. 다행히 LG전자는 도난 보험에 들어놓은 상태라 피해는 크지 않을 것 같다. 사실 가만히 있던 보험사가 도둑에게 제일 분노할 상황이긴 하다.
8. LG전자 휴대폰 사업부 적자
G2의 힘이 부족했나? LG전자는 지난 24일, MC 사업부(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가 3분기만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MC 사업부의 이번 3분기 매출은 3조 1,231억 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2.55%(777억 원), 지난 1분기보다는 5.26%(1,643억 원) 감소했다. 다행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4% 늘었다.
하지만 영업 이익 결과는 미소를 지을 여지조차 없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으로 797억 원 적자를 냈다. 전문가들은 G2에 마케팅 비용이 대거 투입된 데 반해 판매량 증가 폭이 크지 않아 적자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는 연말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통신 보조금 등이 투하되거나 시기적 특성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말 것.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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