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명품백 1600만원 플렉스 “죽을병 걸렸냐” 류필립 기겁

가수 미나가 고가의 명품백을 셀프 선물했다.

미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5살 기념으로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남기며 명품백 구매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당초 사려던 제품은 매장에 없어 결국 가격이 많이 오른 제품을 사게 됐다고 밝혔다. 미나가 구매한 클래식 미디움 백은 약 1600만원. 미나는 열심히 살아온 나를 위한 선물이라며 ‘가족들도 독립해서 잘 살고 있으니 이제 나를 챙겨보려 한다’고 말했다.

미나가 “우리 여보의 허락하에…”라고 말문을 떼자 남편 류필립은 “누가 허락했는데? 언제?”라고 황당해했다. 미나는 “문자한 거 보여줘?”라며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냐”라고 받아쳤다. 류필립이 “무슨 죽을병 걸렸냐”고 하자 미나는 “60살 넘어봐. 15년 밖에 못 한다. 진작 샀어야 했다”고 강조하며 구매를 정당화했다.

한편 미나는 2018년 17살 연하 가수 류필립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SNS와 방송을 통해 유쾌한 부부 일상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이번 명품백 구매 역시 솔직하고 털털한 미나의 성격과 부부의 현실적인 대화가 어우러지며 팬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