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폭풍눈물, 42년 동안 가슴에 담아둔 이야기…‘시청자도 글썽’

입력 2013-10-29 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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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폭풍눈물. 사진출처 | SBS

‘김민종 폭풍눈물’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이 그간 밝히지 않았던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김민종 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42년간 가슴 속에 품어왔던 가족 이야기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김민종은 “어린 시절 부잣집이었지만 아버지의 의리 때문에 하루아침에 지하 단칸방에 살게 됐다”며 “신사동 단칸방에 살 때 어머니가 출퇴근 시간 길거리에서 머리를 감고 세수하는 모습을 보며 절대 방황해선 안 된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또 김민종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의도치 않게 패싸움에 휘말려 합의를 봐야 했는데 합의금이 없었다. 외할머니가 급히 합의금을 마련하려고 눈길에 급하게 내려오시다 그만 미끄러져 돌아가셨다”고 고백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민종은 “장례를 다 치르고 할머니 짐을 정리하는데 내가 선물한 털장갑이 옷장 깊숙이 있더라. 한 번도 안 끼신 않은 채였다”며 “이후 정신 바짝 차리게 됐다.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해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김민종의 폭풍눈물 고백에 시청자들은 “김민종 폭풍눈물, 사람은 어려울 때가 있다”, “김민종 폭풍눈물, 가난을 이겨내고 성공했으니 다행”, “김민종 씨 폭풍눈물… 가난했던 시절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민종은 이날 방송에서 배우 김희선과 불화설을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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