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TREND] 기하학 패턴 재킷+레깅스, 가을 아웃도어 패션의 완성

입력 2013-1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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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프린트 미들다운재킷’을 입은 노스케이프 모델 하지원. 단풍철을 맞아 화려한 프린트와 컬러, 날렵한 실루엣으로 무장한 가을 아웃도어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노스케이프

■ 눈길 확 끄는 아웃도어 패션 아이템

화려한 재킷에 톤다운 이너 조합 추천
알록달록 얼룩무늬 밀리터리룩도 인기
레깅스도 가을 아웃도어룩 필수 아이템
밝은 컬러 등산화·방한모자로 포인트


전국의 산이 활활 타오르는 본격 단풍철이다. 손을 대면 묻어날 듯 고운 색을 입은 산은 보기만 해도 등산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단풍철에는 등산객들의 옷도 산을 닮는다. 화려한 컬러와 패턴으로 무장한 옷도 좋지만 은은한 파스텔 톤의 옷도 가을산과 궁합이 잘 맞는다.

진정한 아웃도어 패셔니스트는 산에서 더욱 빛이 나는 법. 사람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을 수 있는 아웃도어 아이템을 소개한다.



● 화려한 패턴재킷에 톤다운 이너로 가을룩 완성

단색 심플한 다운재킷의 물결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다면 화려한 패턴이 적용된 재킷이 제격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톤다운된 이너를 함께 입어주면 좋다. 여기에 니트 소재의 모자로 포인트로 주면 산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멋진 아웃도어 가을룩을 완성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그 동안 아웃도어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기하학적인 패턴과 뉴욕 팝아트 미술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신선한 아이템을 앞세웠다. ‘남성 동절 다운 내피 디테처블 방수재킷’(39만원)은 기하학적인 패턴을 전판에 프린트해 시크한 느낌을 준다. 뉴욕의 아르데코 건축물, 마천루에서 영감을 따왔다.

‘여성 기하학 프린트 방수 롱재킷’(23만원)은 모노톤의 기하학적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허릿단과 밑단 안쪽 스트링, 소매단의 벨크로 밴드를 이용해 피트를 조절할 수 있어 편안하면서도 날렵한 실루엣을 만들 수 있다.

‘여성 팝아트 후드티셔츠’(9만8000원)는 팝아트를 테마로 경쾌한 느낌을 주는 티셔츠. 상록수를 컬러풀한 느낌으로 재해석한 그래픽이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노스케이프의 ‘수채화 프린트 미들다운재킷’(36만9000원)은 한 폭의 수채화같은 프린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오프로드의 ‘킹스턴’(14만9000원)은 기하학적인 패턴이 돋보이는 플리스 짚업으로 높은 채도의 컬러가 시선을 끄는 효과가 있다.


● 울긋불긋 단풍철엔 얼룩무늬 밀리터리룩이 제격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싶다면 패턴 못지않게 컬러도 중요하다. 센터폴의 ‘루체른 M방수재킷’(38만9000원)은 노란 은행잎을 연상시키는 머스터드 옐로와 멜란지 느낌의 브라운 컬러배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세련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캐주얼한 룩의 아우터로 잘 어울린다.

역시 센터폴의 가을 주력제품인 ‘플라이 라이트’는 가벼운 무게와 기능성을 갖춘 등산화. 5가지 컬러로 출시돼 신세대 아웃도어족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산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네온 오렌지’ 컬러제품이 여성 등산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머렐은 최근 군대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고 있는 밀리터리룩을 내세웠다. 카멜레온 등 동물들의 위장패턴을 적용한 카모플라쥬 제품들이다. ‘카모플라쥬 플리스 재킷’(15만9000원)은 카키, 그레이 등의 색상이 조화된 카모플라쥬 패턴을 팔과 어깨, 후드 부분에 적용했다. 얼룩무늬가 울긋불긋한 단풍과 잘 어울려 가을산행에서 자연스럽게 멋을 낼 수 있다.


● 멋쟁이 여성들의 아웃도어룩 ‘레깅스’

‘하의실종’ 패션이 여름을 누볐다면 가을부터는 ‘레깅스’가 왕좌를 이어받는다. 등산치마와 레깅스를 매치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뽐내는 젊은 여성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 오프로드의 ‘에코베이레깅스’(7만9000원)는 패딩팬츠와 레이어드하면 세련된 멋을 낼 수 있다.

센터폴의 ‘노르딕 사카리바 레깅스’(7만9000원)는 포근한 느낌을 주는 노르딕 패턴과 컬러감이 포인트인 제품. 활동성과 보온성이 뛰어나 스커트 또는 심플한 반바지에 매치하면 좋다.

모자도 가을산 멋내기에 빼놓을 수 없는 소품이다. 오프로드의 ‘레이캬비크 털모자’(6만9000원)는 안감에 퍼배색과 충전재를 넣어 보온성을 높인 방한용 귀덮개 패딩모자다. 측면의 패치장식이 세련되고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귀덮개 버클을 이용하면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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