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커 유니폼 입으라고? 승무원 분노 “너~무 다르잖아!”

입력 2013-11-13 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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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커.

미란다 커 입은 새 유니폼에…승무원 분통

“우린 미란다 커와 달라”

호주 콴타스 항공 승무원들이 새 유니폼에 불만을 표했다.

호주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국영항공사 콴타스 항공 스튜어디스들이 다음 달부터 새로 입게 될 유니폼이 할리우드 배우 미란다 커에나 어울릴 의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처음 선보인 새 유니폼은 호주의 유명 디자이너 마틴 그랜트가 디자인한 것으로 원피스 형태다. 검정색 바탕에 짙은 분홍색으로 포인트를 줘 날씬해 보이는 디자인으로 멋스럽다.

하지만 직접 의상을 입어야 하는 승무원들은 생각이 다르다고. 한 승무원은 “이 유니폼은 몸에 꽉 조이는 형태로 육체 노동을 하는 스튜어디스에게 전혀 실용적이지 않다”고 불만을 표했다.

또 다른 스튜어디스도 “이 유니폼은 우리 회사 홍보대사인 미란다 커에게나 환상적”이라면서 “우리들은 불행하게도 미란다 커를 닮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콴타스 항공 대변인은 “이 유니폼은 75명의 스튜어디스를 대상으로 여러차례 테스트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며 “다음 달 12일 1만 2600명 전체 직원들이 새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미란다 커, 아무거나 입어도 태가 나네요”, “미란다 커 유니폼, 너무 딱 달라붙긴 하네”, “미란다 커 새 유니폼 예쁜데요?”, “미란다 커 새 유니폼,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제공 | TOPIC / SplashNews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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